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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언론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빠른 시일 내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 3당 대표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원내 지도부를 만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는 분위기다.
4·13 총선으로 여소야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했고 각종 입법 현안을 진두지휘할 여야 원내 사령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만큼 청와대도 이달 중으로 원내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해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인선 작업을 끝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책위의장만 확정되면 여야 3당의 원내 지도부가 다 짜여진다.
당초 검토됐던 박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이달 중 회동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회동이 성사되면 이란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여야 3당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