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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이란 방문, 기업상담 6114억원 실질 경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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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5. 03. 20:15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 기업 123개사, 현지 바이어 494개사 참여, 수출 양해각서(MOU) 31건 체결...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인프라, ICT 협력 다각화 제시...철도 공항 도시개발 수자원관리 등 윈윈 기대
전통 음식 관람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밀라드 타워에서 열린 한국 문화(K-Culture) 전시에 참석해 이란 부통령 등과 함께 한국 전통 음식을 살펴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연 한·이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6114억 원의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거뒀다.

청와대는 3일(현지시간) 전날 테헤란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국 기업 123개사, 현지 바이어 494개사가 참여했으며 31건의 수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마련한 16차례의 역대 상담회 중 참가 기업수와 바이어 참가수, 상담 건수, 실질 성과 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이자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덴티스는 이란 측 의료기기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하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으며 50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맺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홍채인식 보안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을 제조하는 아이리시스는 지난달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당시 상담회에 이어 이란 상담회도 참석해 100만 달러 규모의 보안장비 모듈 수출 MOU를 체결했다.

차도르 등 중동시장용 특수 기능성 직물을 생산해온 성광도 그동안 이란 경제제재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상담회에서 차도르용 원단 5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이란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 기업인 400여 명을 격려했다. 페르시아어(이란어)로 두 나라 기업인들의 행운을 기원하며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두 나라 경제협력 방향으로 양국간 교역활성화 투자협력, 건설·수자원관리·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 보건의료·문화·정보통신기술(ICT) 등 협력 다각화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시공 역량이 이란의 추진력과 결합된다면 두 나라 철도, 공항, 도시개발, 수자원관리 등 인프라 전반에서 서로 윈윈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흰색 루사리에 하얀색 재킷을 걸쳤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첫 날은 연두색, 둘쨋날은 분홍색 재킷을 입었다. 이란의 3색 국기인 초록·흰색·빨간색을 상징하는 ‘국기’ 복장외교를 펼쳤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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