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의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발생한 70억 대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5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A씨의 아내 50대 B씨와 건물 관리인 40대 C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3개 동으로 이뤄진 총 147세대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100여 명을 상대로 70억원 상당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도시형생활주택은 23∼59㎡(제곱미터) 규모의..
대북송금 사건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보석 조건을 위반해 법원으로부터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회장의 배임·횡령 등 사건 공판기일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과태료 금액을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형사소송법상 보석 조건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 위반은 명백하다. 그러나 그 고의성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피고인의 보석 조건 위반에 대해 기일 외에 과태...
올해 서울지역 사립 초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3개교까지로 제한된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지원 규정을 어긴 '꼼수' 지원분은 취소됐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사립초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입학 경쟁률은 7.5대 1로 지난해(7.8대 1) 대비 하락했다. 지원 인원은 2만7269명으로 전년 대비 810명 감소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사립초 입학 과열 경쟁과 전형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합 전산 사이트를 통해 신입생 1인당 최대 3교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