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계층과 무관한 모두를 위한 차…한국 시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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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 'GTI 팬페스트'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골프는 폭스바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며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됐고, 전동화 모델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내연기관인 골프 8세대를 끝으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샌더 이사는 지난달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신임 이사로 부임했다. 최근까지 독일 포드(Ford-Werke GmbH) 이사회 회장이자 포드 유럽의 포드 e모델 총괄 매너지를 역임하는 등 25년간 북미와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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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 1974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8세대에 걸쳐 총 40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된 전세계 베스트 셀러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수입 컴팩트 해치백으로는 최초로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골프는 '모두를 위한 차'가 되겠다는 폭스바겐의 DNA를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라며 "젊은 세대부터 나이 지긋한 대학교수까지 다양한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 인기 비결은 도심에서 운전이 용이하고, 다양한 지능형 기능이 탑재돼 있는 등 여러가지 매력이 잘 조합된 데 있다"며 "이러한 품질적 요소에 더해 경쟁력 있는 가격이 더해져 골프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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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TI 팬페스트는 브랜드에 대한 소속감은 물론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업계 경쟁 속에서도 고객들이 폭스바겐을 얼마나 가치 있게 여기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고객에게 사랑받고 강력한 유대감이 형성된 브랜드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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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자동차 산업은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고,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자동차 회사가 생겨나고 번창하게 됐다"며 "이 시기에 형성된 유대감은 독일 경제 성장에 따라 더욱 강화됐고, 독일 기업과 경제에 큰 시너지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도 강력한 자동차 기업들이 고객과의 소통을 기민하게 하고 있는 만큼 우리와 비슷한 문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샌더 이사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지금보다 더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자리에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에도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폭스바겐 브랜드가 차지하는 위상, 성장 요소, 사업 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앞으로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