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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기문, 몽골 최고 ‘칭키스 칸’ 훈장 받는다…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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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1. 01. 16:11

“몽골·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초석마련, 안보번영 확립에 큰 공헌”
DJ 노벨평화상 수상 23주년 기념식<YONHAP NO-3476>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연합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몽골 국가 최고 훈장인 '칭기스 칸' 훈장을 수여받는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1일 주한 몽골 대사관 등에 따르면 몽골 오흐나깅 후렐수흐 대통령은 대통령령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인 반 전 총장에게 '칭기스 칸'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몽골 대통령실에 따르면 훈장 수여식은 2일에 개최된다.

이번 수여 결정에 대해 몽골 대통령실은 "반 전 총장이 몽골과 대한민국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초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몽골과 유엔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며 "유엔을 통해 몽골이 독립국가로서 안보와 번영을 전 세계에 확립하고 인도주의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 훈장을 수훈한다. 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첫 번째 외국인 수훈자는 미국 몽골학자 '잭 워트포드(Jack Weatherford)'다.
그간 칭키스 칸 훈장을 수훈한 자국민을 살펴보면 몽골 초대 대통령 '오치르바트', 국무총리 '밤바수렝' 등이 있다. 이어 과학자 '건칙도르지', 물리학자 '남스라이', 몽골의 첫 우주비행사 '구르락차'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이 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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