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52분께 시신 수습해 장례식장 이송"
사망자 22명에서 23명으로 늘어…총 31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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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경기 화성소방서 화재예방대응과장은 25일 낮 12시 10분께 언론 브리핑에서 "오전 10시 30분께 내부 인명 검색을 실시해 오전 11시 34분 실종자 위치를 확인했다"며 "이후 오전 11시 52분께 시신을 수습해 송산장례식장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과장은 "인명 구조견을 최초 투입했을 때 마킹하던 장소였다"며 "오전 10시 30분께 구조대 투입 당시 마킹 장소를 집중적으로 수색해 발견했다. 건물 구조물에 깔려 있어 유해 수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신은 훼손이 심해 당장 신원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화재 현장에 투입된 합동감식반이 건물 내부를 조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 사망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50대 1명을 비롯해 소사체로 발견된 21명 등 총 22명이었으나,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모두 불이 난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이 시신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1명일 가능성이 크다.
이곳은 전날 수색 당시 구조물 붕괴로 철근 빔이 무너져 내려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된 시신 역시 철근 빔과 잔해에 깔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개시된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치는 대로 구조대원을 투입해 추가 인명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지금까지 23명이 숨지고, 8명(중상 2명, 경상 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