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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1차 브리핑을 열고 "오늘 근무자는 총 67명으로 추정되는데, 정규직과 당일 일용근로직이 섞여 있다보니 정확한 작업 인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21명"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선착대 도착 당시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은 사망했고, 중상을 입은 환자 1명은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다른 2명은 연기흡입 및 발목 부상으로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의 경우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이다보니 지속해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최소 3만5000여 개의 배터리가 공장 안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리튬 배터리 특성상 물로 진화할 수 없는 상황 탓에 마른 모래, 팽창 질소 등을 이용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 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 화재로 인명피해,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인접 3~7개 소방서가 31~50대 장비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4명의 사상자(사망1, 중상1, 경상2)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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