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스마트 LED 조명 표준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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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항 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개발·구축·도심항공교통(UAM) 실현을 위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표준개발 및 실증·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스마트 LED 조명 성능 표준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AC는 지난 8월부터 공항 활주로·계류장·관제탑 등에서 사용되는 지상조업 차량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등 관련 분야의 핵심 시험평가 역량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디젤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된 지상조업 차량 충전기의 통신 적합성·내구성·정보보안 등 공항 내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도심항공교통에 활용되는 eVTOL 정류장의 이착륙 유도장치에 적용될 등화장치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새로운 생태계의 이동 수단으로 저고도의 상공을 활용한 도심 항공 운송을 의미한다.
또한 에너지 절감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KTC는 효율적인 공항 조명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공항 내 LED 조명 실태조사를 통해 LED 조명 성능 표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TC는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항공 산업을 포함한 13대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로드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항공대 BK21 교육연구단과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관련 인력 양성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부터 총사업비 460억 원이 투입되는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우군위치추적장치(BFT) 통신위성 대형 안테나 기술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은 eVTOL·친환경 차로 전환되는 공항 지상조업 차량 등 항공 분야에 새로운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KTC의 시험평가·표준개발·실증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KAC의 친환경 안전 공항 구현에 협력하여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