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한민족 네트워크 플랫폼 창출 보고"
"윤 대통령, 방미 성과에 '매우 기쁘다'"
"위원, 윤석열정부에 적개심 없으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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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3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한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방미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면서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석 처장은 윤 대통령이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으로 주재국에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인정받는 인재들을 위촉해 이들이 힘을 합치게 하면 그것이 국가의 경쟁력·국력이 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석 처장은 "민주평통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의 네트워크 구심체, 플랫폼'이 되도록 자문위원 위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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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처장은 오는 9월 1일 윤석열 정부 출범 처음으로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자문위원 선정 기준과 관련, "새로운 체제가 출범하지만 자문위원의 수와 선정 시기와 관계없이 훌륭한 인재라면 추가로도 모실 수 있도록 유연한 입장이고, 좌파·우파의 이념을 초월해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에 적개심을 갖고 있거나 북한을 추종하는 인사만 아니라면 위촉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자문위원단이 윤석열 정부를 열렬하게 지지하는 인사만으로 구성되면 통일 운동의 확장성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 처장은 이어 "새로운 평통 체제 출범 후 3~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좋은 인재를 모실 것"이라며 "특히 20·30·40대는 교육을 해서라도 평통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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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처장은 윤 대통령의 서울법대 동기로 40여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석 처장은 취임 2년 차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 대통령과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정책적 방안도 적극적으로 건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석 처장은 전날 워싱턴 D.C.주재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시화된 성과 중 ('워싱턴 선언' 등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 등 폭넓은 내용을 건의했다"며 "평통이 서면을 통해 통일 정책과 관련해 1분기 보고를 할 때 한·미 정상회담을 의식해 건의한 내용의 많은 부분이 이번 정상회담에 녹아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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