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민주주의·안보·자유의 공통 신념서 탄생"
"강철·미래비전 공유·결속 우정 한미동맹, 더 강하고 유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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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공유된(shared) 국경이 아니라 민주주의·리버티·안보, 그리고 무엇보다 프리덤이라는 공통의(shared) 신념에서 탄생했다"고 적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날로 윤 대통령이 국빈 방미 기간 내내 한미동맹이 가치 동맹이라고 강조한 것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미정상회담 등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주요 장면에 자신의 나레이션과 두 정상의 발언을 담은 1분 42분짜리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동영상에서 "오늘 우리는 강철 같은 동맹과 우리의 공유된 미래 비전,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깊은 우정을 축하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지난 70년간 더 강해졌고, 더 유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간 협력과 서로에 대한 헌신은 우리 동맹(partnership·동반자 관계)의 모든 측면에서 더 깊어졌다"며 "오늘 양국은 이노베이션(혁신)의 최강국(powerhouse)이고,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 가치로 뭉쳤으며 세계적 도전과제들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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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님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건국 아버지들이 만든 헌법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오벌오피스에서 바이든 대통령님과 회담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대통령 각하, 우리의 미래는 상상을 넘어서는 기회와 끝없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지금까지 여전히 자랑스럽게 한국에서 복무하고 있는 우리 부대들의 말처럼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주 윤 대통령과 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파악하는 위성망 확장을 논의하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며 당시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보스턴 로건공항을 출발해 30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