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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출국해 15~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공공·노동·교육·금융 4대 구조개혁, 창조경제 성과를 공유했다.
무엇보다 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 이후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테러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면서 테러 대응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18~19일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중소기업 국제화 와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아시아 지역의 역내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경제통합 노력 가속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는 2025년 APEC 한국 개최도 유치했다.
박 대통령은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 없이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AS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이 공동 제안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관한 성명’이 채택됐다.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국제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