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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G20 정상회의 주요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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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11. 17. 18:25

한국,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주도...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부활, 프랑스와 공동 의장국...자본이동·IMF 개혁안 주도...반테러 공조 확인...한국 성장전략 이행 2위 차지...영국·인도와 양자회담
묵념하는 G20 정상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의장국을 맡게 돼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영향으로 1999년 G20 정상회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치적 의제인 ‘테러리즘 척결’ 특별 성명을 채택한 터키 G20 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G20 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전략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토대로 한 한국의 성장 전략이 G20 국가별 성장전략 이행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 대통령은 영국·인도와 양자회담도 가졌다. 박 대통령은 17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18~19일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불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공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G20은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을 2년 만에 부활키로 결정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실무그룹 의장국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두 나라는 내년 중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해 신중하고 완만하게 조정돼야 한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통화스왑 확대나 지역금융 안전망 같은 보다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무그룹은 다음달 15일부터 4~5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금융안전망, 자본이동관리 조치, 통화스왑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성과물을 내년 G20 정상회의에 보고한다. 정부는 국내 학계와 연구기관, 한국은행, 시장 관계자들로 이뤄진 자문단을 짜 중국·독일·터키 등 G20 의장국단과 양자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실무그룹 의제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급격한 자본이동 대응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안 △IMF 특별인출권(SDR) 역할 강화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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