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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한미 공조로 제조업 신(新)르네상스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의와 전미제조업협회(NAM)가 함께 주관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스마트 혁명을 통한 제조업 신르네상스 시대 개막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제조 혁신의 근간인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한미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벨류체인 구축과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 분야 협력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이 티몬스 전미제조업협회장, 헬렌 그레이너 기업가정신(PAGE) 대사와 환담을 나눴다.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두차례 열린다. 1차 상담회는 14일 워싱턴, 2차 상담회는 15일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1차 워싱턴 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67개사(경제사절단 57개사, 개별참석 10개사)와 미국측 바이어 90개사가 참석한다. 정보통신(IT)과 정보보안, 보건의료, 바이오, 방산조달,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 위주로 상담이 진행된다.
첨단 조달시장 분야 바이어들이 상담회에 집중 참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워싱턴이 미국 동부권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조달 활동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