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아니카 이의 '포개어진 허파'
아니카 이는 냄새, 박테리아, 튀긴 꽃과 같은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시각, 후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작업에 끌어들인다. 최근에는 기계, 균류, 해조류 등의 비인간 지능을 탐구하고 인간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는 미래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바다에서 건져 올린 듯한 세포를 닮은 아니카 이의 '방산충' 연작은 전시 공간에 부드럽게 물결치듯 매달려 있다. 섬세하게 짜인 광섬유 표면을 따라 빛의 파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