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루스벨트 등 현직 때 피격
트럼프 맹우 아베, 암살...대통령 암살 아이티, 정국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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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소지가 합법인 미국에서 특히 1980년대까지 현직 대통령과 대선후보 등을 겨냥한 총격 암살이나 암살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
암살당한 역대 미국 대통령만 네 명이나 된다. 에이브러햄 링컨 제16대 대통령은 1865년 워싱턴 D.C.의 한 극장에서 남부 출신의 배우 존 윌크스 부스의 총탄에 사망했고, 제임스 가필드 20대 대통령은 1881년 정신질환자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윌리엄 매킨리 25대 대통령은 1901년 무정부주의자의 손에 암살당했다.
존 F. 케네디 35대 대통령은 1963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 그의 동생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됐던 196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암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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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2022년 7월 유세 중 사제총기에 암살당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2021년 7월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침입자들의 총탄에 살해됐고, 이후 아이티의 정국은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5월 수도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에서 지지자들을 만나던 중 가슴과 복부에 세 발의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달 코펜하겐 광장에서 선거 운동 도중에 한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