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가능성 조사 중
민주·공화당 지도부 "정치 폭력 규탄...트럼프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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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난 그가 안전하고, 잘 있다고 들어서 감사하다"며 "난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유세에 있었던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며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변의 자택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성에드먼드 가톨릭 성당에서 진행된 미사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번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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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폭력 행위라고 규탄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펜실베이니아 트럼프 집회에서 일어난 일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했고,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
2017년 총격을 당했던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정치적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했고,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어떤 종류의 정치적 폭력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지지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우리 민주주의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했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로라(부인)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겁한 공격에서 무사한 것이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불편한 관계였던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