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특허 출원 건수 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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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약 3000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의 전체 신규 특허 출원 건수(8001건) 중 약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 기술 중에서도 전동화 분야가 특히 눈에 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만 950여 건으로 30%가 넘는다. 2022년 친환경차 분야 특허 출원 건수는 210건이었는데 지난해 44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온도 조절 시스템·저전압 및 고전압 배터리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의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만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하며 전동화 중심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종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폭스바겐에 배터리 시스템(BSA) 공급을 위해 스페인에 공장을 짓고 있다. 국내 울산에도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로 구축 중이다. 북미· 인도네시아의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은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ESG 경영 관련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 분야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뿐만 아니라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까지 제3자 검증을 받으며 온실가스 관리 정보 공시를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