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자동차 생산 2년 연속 400만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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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내수는 신차 구매의향 감소 추세·전기차 판매 저조·소형 상용 LPG 전환기 수요 둔화·역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7% 감소한 80만대로 추정된다. 반면 수출은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시장 판매 호조로 2.7% 증가한 150만대로 추산된다.
완성차 수출액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출 확대로 4.4% 증가한 372억불로 집계됐다. 생산은 내수 부진·업체별 생산라인 조정 등으로 1.6% 감소한 216만대로 추정된다.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기부진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신규수요를 제한하지만 글로벌 주요시장의 견조한 성장으로 내수는 감소세·수출은 소폭 증가·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신차(오로라1·팰리세이드·K8 부분변경·스포티지 부분변경)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돼 1년 전보다 0.9% 감소한 84만대로 전망된다. 반면 수출은 유럽시장 수요 정상화·북미시장의 견조한 성장 등으 4.2% 증가한 140만대 예상된다.
완성차 수출액은 전기차(EV9 등)·하이브리드와 SUV 수출 확대로 6.5% 증가한 375억불로 추산된다. 생산은 부품 공급망 불안정 해소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한 수출 호조세로 1.6% 증가한 208만대로 전망된다.
연간으로는 내수가 전년 대비 5.9% 감소한 165만대·수출은 3.4% 증가한 286만대·연간 완성차 수출액은 5.4% 증가한 약 747억불(부품 포함시 980억불)로 예상된다. 생산은 0.1% 감소한 424만대로 전망된다.
강남훈 KAMA 회장은 "하반기에도 소비심리위축이 이어져 자동차 소비축소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자동차산업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노후차 교체지원·개별소비세 인하·친환경차의 세액 감면 연장과 같은 내수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