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 추가 석방, 총 180명
이집트 매체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추가 이틀 연장 합의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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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측은 이날 휴전 끝나는 나흘간의 일시 휴전을 30일까지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휴전을 추가로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외국 국적 피랍자 2명 등 12명을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는 "10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9명은 여성이고 1명은 아동"이라며 "이 가운데 1명은 오스트리아, 2명은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들과 함께 풀려난 2명의 외국인이 태국인이라고 확인했다.
이로써 일시 휴전이 시작된 24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모두 8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인질은 모두 60명, 외국인은 태국인 19명·필리핀인 1명·러시아 및 이스라엘 이중국적자 1명 등 21명이다.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이날 30명을 포함해 180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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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앞선 합의와 동일한 조건으로 휴전을 이틀 더 늘리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은 이날 카타르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3자 회담을 통해 휴전 관련 논의를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휴전 협상에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집트의 아바스 카멜 정보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휴전이 이스라엘 내각이 최장기간으로 못 박았던 10일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