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바이든 대통령에 "하마스와의 휴전 연장 수용" 하마스 "휴전 연장 추구" 이스라엘 각료회의 "휴전 최장 1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 최대 300명 석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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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 총리실 제공·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루 인질 10명 석방을 전제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연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매일 10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휴전 연장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동영상 성명을 통해 전했다.
미국 백악관도 별도의 성명에서 두 정상이 전투 일시 중단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관해 논의했다며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 중재 및 완전한 이행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수감자 추가 석방을 위해 휴전 기간을 당초 나흘 이상으로 연장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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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가 10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옹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이에 따라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에 종료되는 일시 휴전은 최장 6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하마스와의 협상안을 승인하면서 휴전 최장 10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최대 300명 이라는 상한선을 정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이 끝나면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며 모든 인질을 석방하는 것 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