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금탑산업훈장
섬유의 날은 섬유패션산업이 국내 제조업 중 최초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47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크로커다일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 1세대 경영자로서 41년간 패션의류사업에 종사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폐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전환에 기여해 온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매출액의 약 95%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박용철 호전실업 회장과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원료를 국산화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 원사를 생산·판매하는 문형태 신한방직 대표가 수상했다.
장영진 1차관은 "정부와 업계가 하나되어 친환경·디지털 등 세계적인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용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섬유패션 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