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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판매 12%↑…친환경차·SUV 상승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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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8. 02. 10:22

친환경차·제네시스·RV 판매 확대 견인
역대 최초 월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 1만대 돌파
(사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체 판매 증가율이 각각 1.2%, 0.3%임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의 선전이 눈에 뛴다. 현대차·기아 각각 모두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 중이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 합산 미국 판매량은 14만37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7만2857대로 10.7% 늘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21.7% 늘어난 6330대였다. 기아는 13.6% 증가한 7만930대를 팔았다.

판매 확대를 견인한 것은 친환경차·고급차(제네시스)·RV(레저용차량) 판매 호조였다. 현대차·기아 합산으로 친환경차 판매 2만6498대는 역대 월간 최다 기록(올해 5월 2만6187대)을 경신했다. 판매 비중도 18.4%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는 1만5392대(전년比 +77.7%)로 6월에 이어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 친환경차 판매도 1만1106대(전년比 +71.9%)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다.
친환경차 판매 중 특히 전기차 판매 확대가 돋보였다.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3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했다. 5월부터 세달 연속으로 월간 최다판매 기록 경신 중이다. 특히 역대 최초로 현대차·기아 합산 월간 전기차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발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아이오닉5는 4135대로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판매 시작(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4천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아이오닉6도 1745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나타냈다.

기아는 니로 EV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91.0% 증가한 1140대 기록해 올해 들어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EV6는 지난해보다 12.9% 증가한 1937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6330대(전년比 +21.7%)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 별로는 미국 공장 현지생산 영향으로 공급확대된 GV70(2525대)가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GV80(1499대)·G70(1310대)도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다.

RV 판매는 현대차가 5만3959대, 기아가 5만889대, 합산 10만4848대(전년比 +20.3%)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의 RV 판매 증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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