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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브렉시트 경계감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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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환 기자

승인 : 2016. 06. 23. 10:13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로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도 6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가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로 미국 다우지수가 0.27% 하락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16포인트(0.16%) 내린 1989.42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49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과 1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9%), 섬유의복(-1.00%), 화학(-0.61%), 제조업(-0.39%)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반면 통신업(0.41%), 금융업(0.14%), 철강금속(0.13%)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1.22%), SK(-0.92%), 삼성전자(-0.55%), 아모레퍼시픽(-0.12%)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2.05%)와 SK텔레콤(0.71%), 현대차(0.36%) 등은 강세다.

에스원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81%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자회사인 라인의 미국·일본 시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92%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88포인트(0.85%) 내린 682.30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82포인트(-0.26%) 하락한 686.36으로 출발했으나 하향곡선을 그리며 680선을 위협받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과 14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448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151.0원에 출발했다.
장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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