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16일 장관에 임명된 후 국민행복과 대한민국 국가 대혁신을 위해 소임을 다 하고자 노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사의는 제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며 “제 거취와 관련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또 행자부 수장으로서의 성과와 관련 “국가 대혁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강할 때 행자부 장관에 임명됐다”며 “이제 정부 혁신은 정상궤도에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상당부분 성과가 창출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와 대구지역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물러난 이후 어떤 방식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것인가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 총선 출마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사의로 인한 업무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후임자가 있을 때까지 당연히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다. 하지만 내일 아침 이런 얘기하면 직원들의 동요가 있을 것 같아서 오늘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