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SUV·하이브리드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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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1∼7월 쏘렌토의 누적 판매량은 5만9555대로 가장 많았다. 2위인 기아 카니발(5만2916대)과의 격차는 6600대 이상이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4만7816대)·기아 스포티지(4만6105대)·현대차 그랜저(4만2564대)가 국내 승용차 시장 3∼5위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올해 단 한 번도 월간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로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량에서도 쏘렌토를 앞서고 있다. 지난달 쏘렌토 HEV의 판매량은 5927대로 카니발 HEV(3534대)보다 많았다.
쏘렌토가 속한 중형차 세그먼트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SUV은 56.3%는 카니발이 속한 RV(10%)보다 훨씬 많은 비중은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쏘렌토의 독주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트렌드가 중형·SUV·하이브리드 등"이라며 "쏘렌토는 이 같은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