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번, 해리스 3번 우위
평균 지지율 트럼프 47.5%...해리스 45.9%...1.6%p
해리스, 컨벤션효과 끝나가나...부통령 후보와 경합주 집중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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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지난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다음날부터 28일까지 실시된 10번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다는 결과는 7번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높다는 여론조사는 3번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번의 여론조사 평균 47.5%의 지지율로 45.9%의 해리스 부통령에 1.6%포인트 앞섰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26~28일 등록 유권자 876명 등 미국의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등록 유권자의 43%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오차범위(±3.5%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로이터·입소스가 22~23일 1018명의 등록 유권자 등 124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 포인트)와 비교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4%에서 1%포인트 떨어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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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컨설트가 26~28일 등록 유권자 1만153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1.0%포인트)에서는 해리스 부통령(47%)이 트럼프 전 대통령(46%)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론조사 시행 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로 갑자기 등판해 각종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은 컨벤션 효과를 감안하면 그녀의 지지율 상승세가 예상이나 기대만큼 크지 않다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한 것은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경종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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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다음주에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와 함께 애리조나·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경합주를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기한에 맞춰 다음달 7일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합주 등에서의 유세 일정을 감안하면 이보다 이른 시기에 발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NYT는 전망했다.
현재 부통령 후보로는 조지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지사·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팀 월즈 미네소타주 지사·앤디 버시어 미네소타주 지사·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때 물망에 올랐던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사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지사는 전날 자신들을 후보에서 자진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