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대통령 브리핑 논란은 일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21일에 여는 방안을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제도대로 개발하게 되면 해외투자 기업에게 일방적인 혜택이 커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 투자 유치·시기 등은 개발전략회의를 통해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현재의 제도와 관련해 "10년 단위로 조광권을 설정하는데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단계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조광료 합의만 해놓게 되면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며 "이익 배분 구조를 정리한 다음 투자유치를 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석유공사에서 로드쇼를 통해 관심 있는 해외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지를 확인해 보고 전략을 짜는 데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이 성급했다는 일각의 논란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규모의 임팩트를 생각해보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보고를 드려야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며 "제가 보기에는 그 어떤 대통령도 이 정도면 국민께 보고를 직접 드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