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기반 드론 스테이션 활용
2025년까지 전 세계 100만 그루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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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회복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산하 기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트리플래닛)과 함께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차가 고객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친환경 CSV(공유 가치 창출)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또한 현대차는 산림복원·모니터링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협약 당사자들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산림경영용 특장차량으로 트렁크 공간에 드론 스테이션을 만들고 차량 앞쪽 프렁크 공간에는 V2L(전기차 전력을 외부 장치에 공급) 기술을 활용한 드론용 배터리 충전 데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협약 당사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산불피해 지역 내 드론을 활용한 식재·산림 생장 과정의 주기적 모니터링·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구 협력을 추진해 산림경영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점에서 국내 최대 산불 피해지 중심의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자 했다"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 아래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친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9년째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각 시대별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테마를 선정해 숲 조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인도·미국·멕시코·캐나다 등에서도 글로벌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