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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만들어 낸 여의도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동료시민과 함께하는 신뢰와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여의도 국회 부지가 제대로 활용될 수 없었고, 국회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국민의 기준에서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의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잡고 세종을 미국의 워싱턴처럼 진정한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에 온 직후부터 이런 식의 여의도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서 제안했던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 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수 축소, 국회의원 세비 중위 소득 수준으로 인하 등의 정치 개혁안 일부는 상당수 실천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의도의 정치문법에 맞춰서 한 번도 실천된 적이 없었던 것들"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런 정치 개혁의 상징적인 완성으로서 여의도 정치의 끝,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