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미래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이날 간담회에는 SSK·GS에너지·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GS건설·삼성물산·우진·삼홍기계·클래드코리아 등에서 참석해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공유했다.
SMR은 미래 에너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탄소 전원으로 대형원전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프랑스·영국 등 세계 주요국은 이미 SMR 개발에 한창이며 기술 확보 노력과 더불어 마케팅·사업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부터 독자 노형 개발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부터 SMR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산업부는 사업화 전략을 수립 전 정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업계의 SMR 활용 사업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차관은 SMR의 전망에 대해 "전력계통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최근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안으로써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머지않아 다가올 SMR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하다"며 "민간이 참여하는 SMR 사업화 전략을 금년 중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SK·GS에너지 등 대다수 기업들은 현재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이며 제도정비 및 사업개발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