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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의 판매량은 7만7395대로 2위인 벤츠(7만6697대)보다 698대 더 많았다. 초박빙의 접전에서 BMW를 최후의 승자로 만든 일등공신은 2만1411대가 팔린 5시리즈였다.
BMW그룹은 5시리즈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할만큼 한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앞좌석 시트 통풍 기능 등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5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프로액티브 케어' 등 서비스도 강화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5시리즈 및 iX1·XM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모델을 한국 시장에 빠르게 선보이고 충전 인프라 구축·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등 끊임 없는 투자가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3위는 아우디(1만7868대)가 볼보(1만7018대)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차지했다. 렉서스(1만3561대)·포르쉐(1만1355대)·폭스바겐(1만247대)은 수입차 실적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열풍에 힘입어 2018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판매량(1만3340대)를 경신했다.
이 밖에 MINI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랜드로버 5019대, 지프 4512대, 포드 3450대, 푸조 2026대, 링컨 1658대, 폴스타 1654대, 혼다 1385대, 캐딜락 975대, 벤틀리 810대, GMC 437대, 마세라티 434대, 람보르기니 431대, 롤스로이스 276대, DS 153대, 재규어 54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