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자율주행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
|
윤팔주 사장은 자율주행 시스템부터 제품까지 핵심기술을 독자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K-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를 선정하는 국가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윤 사장은 대한민국 자율주행 1세대 엔지니어다. 1988년 만도(現 HL만도)에 입사해 2003년 중앙연구소 전자개발팀장으로 ACC·SPAS 등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ADAS 사업실장에 오른 2011년부터는 독자개발을 본격화했다.
2014년 장거리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필두로 2018년 중거리 레이더·2019년 통합 제어기(ADCU)를 연이어 상용화하고 같은해 말 ADAS 사업부문의 초대 리더에 올라섰다. HL클레무브가 탄생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윤 사장은 CEO를 맡고 있다.
HL만도의 100% 자회사인 HL클레무브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조5000여억원이다. 2003년 윤 사장이 시작한 사내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굴지의 기업으로 거듭났다. 윤 사장이 한국 자율주행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자율주행 레벨 2' 대중화를 앞당기고 저변을 넓힌 부분 역시 윤 사장의 공이 크다. HL클레무브는 판교(한국)·실리콘밸리(미국)·벵갈루루(인도)·쑤저우(중국) R&D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모빌리티 스타트업·AI·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윤팔주 사장은 "산업포장 수훈은 고객·HL클레무브 임직원들과 함께 이룬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장 편안한 이동이 가장 안전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