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루마니아 고위급 면담 통해 원전 수주 성과 창출 가능성 제고
강경성 2차관은 이달 1일 디테 쥴 요르겐센 EU 에너지 총국장을 만나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전·수소·CCUS 등 무탄소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측은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중립적인 관점에서 모든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야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우리측의 CFE 이니셔티브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내년 초 '한-EU 에너지 대화체'를 신설하고 에너지 안보·청정에너지로의 전환·CFE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날 강 차관은 루마니아 에너지부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 장관을 만나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을 발판으로 하여 양국간 원전 협력이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루마니아는 'on-time·on-budget' 시공으로 유명한 한국이 체르나보다 3·4호기 건설재개사업과 수력펌프저장시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고 우리측은 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UAE 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CEO도 만나 그간 바라카 원전 건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신규 원전·핵연료 협력·제3국 공동진출 등 원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번 면담은 유망 원전 수주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향후 고위급 면담 등 적극적 세일즈 활동과 동시에·국내 원전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여 실질적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UN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CF 연합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며 "향후 주요국들과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산업 분야 탈탄소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