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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KTC 창원 시험인증지원센터의 원활한 구축 △수소·방위산업 분야 기업의 시험·인증 지원 △국내·외 관련 산업 육성 등에 대해 상호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수소 분야는 KT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2050년까지 글로벌 수소 경제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50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중 한국은 59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발맞춰 국내 지자체는 미래 먹거리로 수소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수소 산업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KTC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유럽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 ECM(엔테 체르티피카치오네 마키네 유한회사)으로부터 수소 저장소 분야 유럽인증(CE) 시험평가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창원 소재 수소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수출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위산업은 첨단기술과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분야이다.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2020년 30억 달러에서 2022년 173억 달러로 2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하여 세계 방산 수출 9위 국가로 급성장하였다.
창원시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여 지역 방위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C는 올해 3월 국군 방첩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군 도입 정보 보호 제품에 대한 보안적합성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에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제품이 도입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TC는 창원 방위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안성일 KTC 원장이 지난 6월 창원시를 방문하여 홍남표 시장과 수소 분야의 시험·인증 사업 협력을 제안한 이후 이뤄진 실질적 성과이다. 방문 당시 KTC는 창원대학교와 수소 분야 연구개발·교육·기술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창원의 미래산업과 글로벌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기업 수출지원을 통해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