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다음 단계 시작돼"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가자지구 북부 하마스 군사시스템 거의 제거"
"알시파 병원서, 하마스 지하터널 입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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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서쪽을 장악하고 하마스 잔당 소탕을 완료했다"며 "이제 이스라엘군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지상전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제거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 있던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파괴했다"며 "마무리 작업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를 끝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계속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한 더 많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을 제거하고,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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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 경내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 입구를 찾아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 인근에서 무기가 실려 있는 하마스의 픽업트럭도 찾아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 본부를 차려 놓고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등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 공격 당시 잡아 온 인질들을 이곳에 가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전날 새벽 병원에 병력을 전격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실제 이스라엘 7기갑여단 603대대 병력은 알시파 병원 건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65)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