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에 실제 제공 포탄 4만발"
"러 포병, 북 포탄 사용 두려워해 북 교관 동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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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OU)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민병대 아이다르 대대의 예우헨 디키 전 중대장은 우크라이나 라디오NV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연간 약 110만개의 포탄을 생산하고, 북한이 거의 같은 수량을 러시아에 보냈지만 유럽이나 미국 포탄 100만개와 북한 100만개는 품질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키 전 중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0년 힘을 과시하기로(flex his muscles) 결심하고 무인도에 포탄 2400발을 발사하도록 명령했는데 400발만이 섬에 도달했고, 80발 정도, 4%만이 실제 예상한 곳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탄 100만발에 4%를 곱하면 김정은 동지가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에게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줬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은 약 4만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디키 전 중대장은 북한 교관이 포탄과 함께 왔을 수 있다며 "얼마나 많은 포탄이 포에서 바로 폭발했는지 알 수 없어서 러시아 포병들이 이 '이웃(북한) 방위 산업의 걸작' 사용을 두려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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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도 같은 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수송기를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 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반출된 포탄이 100만발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는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카튜사(Katyusha)형 로켓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