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합의 군사협력 논의 관측
푸틴, 방북도 논의
라브로프 "북러 최고위급 합의 검토"
"북, 우크라 전쟁 러 연대 표시 소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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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동행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과 푸틴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평양에 도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2018년 5월 이후 약 5년 5개월만 네번째이고, 지난달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푸틴과 김정은 북한 정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한달 만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 기간 김정은 등을 만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과 러시아의 북한 위성 및 미사일 프로그램 지원 등 군사 협력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 카운터파트와 회담, 푸틴의 중국 방문 결과를 브리핑하고, 푸틴의 방북 가능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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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의 북한 답방 일정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푸틴은 2000년 7월 평양에서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이 독립과 주권을 수호하려는 열망에 연대와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이 러시아와 연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