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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 하원 대표단은 제프리 던칸 소위원장, 팀 왈버그 의원, 데비 레스코 의원, 랜디 웨버 의원, 스콧 피터스 의원으로 한국과의 에너지 안보 협력에 초점을 두고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칸 소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국가 원자력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미 의회에서 원자력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의원이다. 금번 면담에서 양측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을 포함해 한미 간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측은 한미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으로 에너지 안보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원전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측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호주·카타르에 이어 세계 제3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다. 우리는 미국과 셰일가스 장기계약을 토대로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바 양측은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하는데 공감했다.
이 장관은 "인플레감축법, 반도체과학법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미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미 의회 차원에서도 동맹국인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