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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인 Kia 360에서 EV9 전달식을 열고 최 사장에게 EV9 1호차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최 대표와 권혁호 기아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아는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고객중심 편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 최 대표가 EV9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구매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혁신적인 플래그십 전동화 SUV를 기다려 온 만큼 EV9이 프리미엄한 경험과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V9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내놓은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에서 개인 고객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프리미엄 전동화 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인 고객 중 55%는 기아 브랜드를 처음 선택한 신규 고객으로,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기존의 플래그십 시장을 EV9이 새롭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