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 역대 최대인 1만 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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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4.3% 늘어난 21억 달러였다.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최초로 60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3개월 연속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상위 모델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2만793대)·현대차 코나(1만9575대)·현대차 아반떼(1만6096대)·기아 니로(1만4565대)·한국지엠 트랙스(1만4527대) 등의 순이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로 차량 생산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지난달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38만2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생산량은 신차 효과(그랜저·코나) 및 친환경차(아이오닉5·아이오닉6)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17만2280대였다. 기아는 EV9 생산 본격화 및 SUV(셀토스·스포티지)의 생산 확대로 21.2% 늘어난 14만9777대였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확대 등으로 3만9864대(130.3%↑),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및 렉스턴 스포츠 생산 등으로 1만1307대(43.0%↑), 르노코리아는 XM3·QM3 등의 생산량 감소로 8033대(21.9%↓)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15만2000대였다. 국산차는 13만1000대로 8.7%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가솔린·디젤 차량 판매실적 저조로 인해 14.7%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총 4만7000대로 31.1%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미국 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적용을 받는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하이브리드) 5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1만대(yoy 52%↑) 이상이었다. 특히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IRA 혜택(최대 7500달러)을 받는 상업용 차량 비중이 작년 약 5%에서 올해 40%까지 크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