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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디 올 뉴 그랜저’…출시 한 달 만에 승용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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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1. 09. 13:45

지난 11월 14일 출시…15위에 그쳐
12월 8640대 판매…점유율 15.7%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제공=현대차
사전계약 고객 11만 명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 올 뉴 그랜저'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승용차 판매 1위로 등극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가 6년 만에 디자인을 완전 변경해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달 8640대를 판매하며 승용차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승용차 판매 2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8097대를 판매했다. 3위는 기아 쏘렌토 7393대, 4위 기아 카니발 7323대, 5위 기아 스포티지 6196대로 이름을 올렸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14일 출시 이후 11월에는 1023대를 판매해 15위에 그쳤지만, 지난 12월에는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12월 판매 점유율은 15.7%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승용차와 승합차를 통틀어 국내 판매량 1위는 현대차 '포터2'로, 총 9242대(16.7%)를 판매했다. '포터2'가 상용차인 걸 감안한다면 승용차 판매 1위는 '디 올 뉴 그랜저'라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는 특수 목적이 있는 상용차라 항상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디 올 뉴 그랜저'는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신차효과'로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디 올 뉴 그랜저' 출고 대기 기간이 줄고 있는데, 납기 일정보다 신형 그랜저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는 만큼, 올해 판매량은 계속해서 상승할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 12월 계약하면 11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 10개월로 출고 대기 기간이 1개월 줄어들었다. 3.5ℓ 가솔린 모델의 경우 대기기간이 8개월로 2.5ℓ 가솔린, LPi 모델보다 2개월 빠르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출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14일 경기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디 올 뉴 그랜저(그랜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그랜저는 대담한 존재감과 이에 걸맞은 혁신적 신기술로 빚어진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과거부터 이어져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된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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