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경기하방 리스크, 낮은 물가 수준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높아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9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달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92.4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BMSI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인 104.0으로 조사됐다.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86.1로 지난달 대비 3.0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의 9.9%가 금리 하락을 전망했고,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 비율은 23.8%로 지난달 보다 9.0%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BMSI는 지난달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87.1, 환율 BMSI도 5.0포인트 떨어진 86.1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81개 기관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무별로는 채권발행자 2명, 운용 54명, 중개 14명, 분석 23명, 기타 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