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찾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현지어로 “떼나 이스뜰링(안녕하세요), ”멜캄 아델“(행운을 빕니다)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하며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을 기원했다.
이어 “‘실오라기가 모이면 사자도 잡을 수 있다’는 에티오피아 격언이 있다”며 “한국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혼자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목표도 협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역 활성화 및 투자 확대, 인프라 협력 강화, 보건의료·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양국은 혈맹관계로 맺어진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형제같은 국가인 한국과 협력을 하고 싶고, 단순한 동맹관계가 아니라 의미있고 상호 혜택적인 비즈니스 관계까지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