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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환담장에서 서서 각 당의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일일이 서로 안부를 묻고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눴다.
20대 국회의 권력 지형이 여소야대(與小野大)로 재편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듯이 원내 제1당이 된 야당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맨 왼쪽부터 박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제2당이 된 집권 여당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제3당이 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순으로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나눈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를 회동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 때는 여야 구분없이 가운데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좌우로 서서 서로 손을 맞잡고 20대 국회의 협치(協治) 의지를 다졌다.
기념 사진을 찍을 때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왼쪽에 제1당인 더민주 우 원내대표, 제3당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자리했다. 박 대통령 오른쪽으로는 제2당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 변 더민주 정책위의장,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자리했다.
야당인 더민주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당색인’ 빨간색에 짙은 파란색 줄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맸다. 여당인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김 정책위의장은 자당 상징색인 빨간색 계통의 넥타이를 맸다. 더민주 변 정책위의장은 자당 상징색인 파란색 계통의 넥타이를 맸다. 국민의당의 박 원내대표·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의 상징 색깔인 초록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