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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의 참패로 20대 국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으로 급변한 상황에서 총선 민의를 겸허히 수렴하고 대국민 소통에 적극 나서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특히 이번 46개사 중앙언론사 초청간담회는 총선 이후 박 대통령이 직접 잡은 첫 일정이다. 민의를 수렴하고 전달하는 언론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통해 향후 국정 운영의 새로운 모멘텀과 함께 국정 운영 스타일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총선 이후 언론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이번 언론과의 간담회를 잡은 것 자체가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국민 소통 행보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총선 이후 한·노르웨이 정상회담(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22일) 등 경제·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이 일정들은 이미 총선 전부터 잡혀 있었던 행사였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언론과 간담회를 갖기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3년 7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서는 박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46개사 언론사 편집·보도 국장들이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선 후 민심을 언론사 편집·보도 국장들을 통해 청취하고 언론을 통해 국민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