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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동포대표 간담회와 비즈니스 포럼 일정을 소화한다. 우간다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3개국 순방 기간 보건·음식·문화를 포괄하는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개발협력 프로젝트 사업을 출범한다.
코리아 에이드는 개발 협력과 문화 외교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이동검진 차량과 앰뷸런스,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으로 짜여진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찾아 특별 연설을 한다. 한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정책비전을 제시한다.
주마 AU 집행위원장·집행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AU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AU는 아프리카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 결성됐다. 정부 간 기구이며 본부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고 모로코를 뺀 54개 아프리카 국가들로 이뤄졌다. 주마 집행위원장은 첫 여성 AU 집행위원장으로 2012년 취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호혜·상생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 개발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북핵·북한 문제 협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했으며 케냐는 1982년 전두환 대통령이 방문했었다.
아프리카 순방에 이어 박 대통령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동포대표 간담회와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문화 행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창조경제와 문화, 교육,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제고 방안, 북핵·북한 문제 공조,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는 16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킨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