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근혜 대통령 “창조경제혁신센터 1년만에 큰 성과 나오기 시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316010010200

글자크기

닫기

김종원 기자

승인 : 2016. 03. 16. 18:07

부산센터 개소 1년 현장 점검, 기업·혁신센터 제품 공동발굴, 인증·판로대처 시너지효과 '플랫폼' 당부...부산 수산가공 선진화단지 방문, 수출 활로개척 강조...사하사랑채 노인복지관, 어르신 복지 현장 확인
박 대통령 부산노인복지관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사하구 사하사랑채 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복지 현장을 점검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일자리 교육을 직접 참관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1년 만에 큰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기업이나 혁신센터에서 제품을 공동 발굴하고 인증과 판로 대처까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잘 만들어 달라. 그러면 창조경제 생태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소 1주년을 맞은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주요 성과를 현장 점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부산 센터 방문은 지난달 25일 대전 센터와 이달 10일 대구·경북 센터 방문에 이은 창조경제 현장 점검 일환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미주개발은행과 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1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부산 센터가 개소 후 1년 만에 145개 혁신상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매출 163억원을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부산 센터가 부산지역 창조경제의 거점 역할을 넘어 전국 혁신센터 판매망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부산 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혁신센터와 롯데그룹 전담기업, 중소기업청이 연계된 국내외 판로지원 구축계획을 점검했다. 유망혁신 상품 판로지원 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부산 센터 현장 방문에 이어 수산가공 선진화단지를 찾아 입주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수산가공 식품의 수출 판로 개척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마른 김도 그냥 놔두면 부가가치가 없는데 스낵 김으로 만들게 되면 수출할 때 부가가치가 세 배 정도 올라 간다”면서 “지난해 우리 김만 해도 수출이 한 3억 달러 정도 됐다. 우리 수산업이 해외로 많이 진출하면서 수출도 더 많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수산 가공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적극 뒷받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수산가공단지 방문에 이어 사하구에 있는 사랑채 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복지 현장을 점검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일자리 교육을 직접 참관했다. 박 대통령은 기초연금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어르신을 위한 건강보장, 사회참여 활성화 등 정부 핵심 정책이 어르신 복지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체감되는지도 직접 확인했다.

부산시는 어르신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난해 보다 30% 이상 늘려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하사랑채 노인복지관은 노인 일자리사업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기관으로 지난해 전국노인복지관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 등 노인복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구 센터에 이은 부산 센터 방문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경제 행보의 일환”이라면서 일각의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권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들을 막으면서 오직 정부의 경제정책만 비판하는 것은 정치논리만 앞세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종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