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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큰 동요없이 평온한 상태로 대피소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옆 사람과 담소를 나누는 등 휴식을 취하며 중면 면사무소 직원들의 통제에 잘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피소 외부도 취재진이 몰려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삼곶리 마을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마을사람들과 함께 대피소에 있는 박용호 삼곶리 이장은 “외지로 나가있는 거주민을 제외하고 모든 주민들이 대피소로 다 이동해 있다”면서 “오늘 오후 6시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주민들은 회담이 잘 성사돼 빨리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 주민 대피로 인해 밀려있는 농사일을 빨리 재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