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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이완구-성완종 217차례 통화, 거의 부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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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5. 04. 20. 11:31

정청래 "친분 없는데 217차례 전화, 애니팡했나"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20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1년 동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217차례 전화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 “거의 뭐 부부관계라고 봐야한다”고 힐난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정도로 밀접한 관계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총리해임건의안 추진에 대해 “국회가 해임을 결정하는 게 아니고 건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결단해서 해임시키는 것으로 모양새를 만들어달라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대통령께서 결단을 12일이나 늦춘만큼 국회가 건의할 일이 있으면 건의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국회가 건의하는 것은 국회의 고유 권한이니까, 대통령의 모양새를 위해서 그 권한행사를 유보해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의 시국에는 안 맞는 요구가 아닌가, 이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에 대해선 “2007년 홍문종, 허태열 7억, 2012년 홍문종 2억, 이런 이야기들이 있지 않나? 불법대선자금 의혹”이라며 “이건 사실 대통령도 보고 받았는지, 알고 있었는지 조사할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참고인이 아닌 신분이 될 수도 있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현행법에 따라서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게 되면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 친분이 없는데 성 전 회장과 1년간 무려 217건의 전화를 했다. 이 정도는 애니팡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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