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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한명 어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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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수아 기자

승인 : 2015. 04. 20. 10:50

"이 와중에 출국? 더 큰 국민 의혹살 것"
황교안 법무장관 "출국 자료는 공개 못해"
법사위-10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간 정부·여당 인사 8명 중 한 명이 어제 출국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명 중 한명이 어제 출국해 지금 핸드폰이 해외 로밍돼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들이 상당한 위치에 있는데 이 와중에 출국한다면 더 큰 국민적 의혹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분의 전화가 해외 로밍이 됐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어떤 분이 어떤 경로로 출국했는지 자료를 제출해 달라. 이를 확인하는 것은 8명이기에 한 시간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는 “출국 8명 중 출국한 분이 없다면 없는대로 밝히는게 법무부가 하는 것”이라며 “해외 로밍돼 있다면 충분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이에 “출국금지 여부에 대해선 개인 신상의 문제이기에 외부에 자료를 말할 수 없다”며 “다만 필요한 조치를 우리가 필요한때 정확하게 하겠다는 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박 의원이 ‘구두보고라도 해달라’고 요구하자 “수사팀과 상의하겠다”며 “수사와 관련해선 검찰이 철저하게 원칙에 따라 한다”고 말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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